윤희숙 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21일 대선후보자 토론 해설중계를 하다가 우리 원화가 기축통화에 편입될꺼라 이재명 후보가 말한 순간 해설을 하던 전문가 3인이 벙 쪘다”며 “이재명 캠프도 얼마나 당황했을까. 대선을 2주 앞두고 후보가 찰 수 있는 똥볼의 드라마 중 최고치가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되짚어보면 우리 국가채무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고 돈을 더 펑펑 쓰자고 주장할 때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기축통화국이 아닌지라 처지가 다르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그는 마이동풍 들은 척을 안했는데 이제보니 기축통화가 뭔지 몰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어제 윤 후보가 비기축통화국 중에선 우리의 채무비율이 낮지 않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움찔하더니 기축통화로 편입될 거라고 했는데 그냥 주워섬긴 것”이라며 “똑똑한 고등학생도 아는 경제상식도 모르고 대선후보라는 이가 이제껏 국가재정을 망치자 주장해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중국이 전 세계에 천문학적인 돈을 뿌리고 영향력을 휘두르며 애를 써도 맘대로 못하는 게 바로 기축통화 편입이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오래 쌓은 통화의 신뢰”라며 “한마디로 석유 사올 때 원화로 결제가 가능하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의원은 “캠프 참모들이 얼마나 당황했을지 선하다”며 “눈에 불을 키고 찾아낸 것이 전경련의 sdr 포함가능성 보고서인데 정작 전경련은 '둘은 완전 다른 건데요? '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큰 다행”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