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김용한)은 관내 대형공장 30개소를 대상으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대형공장은 각종 위험물과 산업자재를 취급하기 때문에 화재시 연소확대가 대단히 빠르고 구조가 복잡해 인명·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공장화재는 7,040건으로 이로 인해 34명이 사망하고 39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67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전기적, 기계적, 부주의로 인한 것이 각각 25%씩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안전대책 추진 대상은 연면적 15,000㎡ 이상인 대형공장으로 원주 관내에는 30개소가 있다. 추진 내용은 ①전기적 화재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배전함과 고압전선을 점검하는 것과 ②배전함내 전용 자동소화장치 설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전기시설 점검은 이미 그 실효성이 입증된 바가 있다. 2020년 11월 지정면의 한 대형공장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점검하던 중 배전함내 화재요인을 식별해 사전에 조치한 것이다. 또한 올 2월에는 00면의 한 대형공장에서 콘센트와 전등의 화재요인을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식별, 사전조치함으로서 화재를 예방하기도 했다.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있는 온도차이를 열화상 카메라가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주소방서는 대형공장 화재시 효율적인 진압작전을 위해 대형공장 GUIDE MAP을 제작해 소방서와 각 공장에 비치했다. GUIDE MAP에는 공장의 구조와 상주인원에 대한 정보, 위험물의 위치와 보관량 등이 수록되어 있어 평상시 훈련을 위해 사용되고 화재시 진압작전도로도 사용된다.
김용한 서장은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화재발생을 예방한 것을 시작으로 겨울철 특수시책들로부터 더 많은 사고가 예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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