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 한국 “중국의 문화도용, 올림픽 편파 판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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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 한국 “중국의 문화도용, 올림픽 편파 판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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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재 중국 대사관, 문화공정, 문화도용설은 아니다 반발
- 한국 외교부, 중국 대사관은 한국의 상황 등을 고려 해 공식 코멘트 해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가 각각 1,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추월과 레인 변경으로 접촉의 빌미를 만들었다면서 실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가 각각 1,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추월과 레인 변경으로 접촉의 빌미를 만들었다면서 실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서 예전부터 사그라지지 않았던 반중정서(反中感情)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미국의 CNN16일 보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의상(한복)을 둘러싼 문화도용과 올림픽경기 편파 판정성에 대한 한국 국민들 사이에 불만이 팽배해지면서 반중정서가 높아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최근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정치, 문화 양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

거기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 4일 개막된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한 장면이다.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 것에 대해, 한국의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날 중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 한국의 문화를 훔치는 것을 그만두라고 했다CNN이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한복을 입은 사람이 중국인으로 등장하더니..., 한국 문화가 중국 문화로 세계에 소개됐다는 격한 트윗글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서울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9중국을 구성하고 있는 56개 민족이 올림픽에서 민족의상을 입는 것은 그들의 소원일 뿐만이 아니라 권리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조선족과 남북한의 기원은 같고, 의상 등 전통문화도 공통이라며, 이른바 문화공정(文化工程), 문화도용설(文化盗用説)은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고 중국 대사관 측이 반박했다.

한국, 중국 양국 간에는 2021년도에도 김치(Kimchi)의 기원을 놓고 언론과 시민을 끌어들이는 논쟁이 일었다.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가 각각 1,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추월과 레인 변경으로 접촉의 빌미를 만들었다면서 실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승에서는 금, 은메달을 모두 중국 선수 2명이, 동메달을 헝가리 선수가 차지했다. 이 헝가리 선수의 형도 결승에 올라 선두로 골인했지만 옐로카드 두 장으로 실격처리 당했다.

한국과 헝가리는 국제빙상연맹(ISU)에 항의했지만, ISU는 심판 판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위원회를 겸한 대한체육회(KSOC)는 한국 선수단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기흥 KSOC 회장이 다이케마 ISU 회장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한국 측에선 트위터에 항의 글이 잇따랐다. 국회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억울해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고백했고, 야당인 국민의 당의 안철수 대통령 후보 도 중국에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황대헌 선수는 그 후 91500m 쇼트트랙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때는 중국 선수가 준결승에서 실격됐다. 서울 주재 중국대사관은 9일 성명에서 한국의 언론과 정치인들이 반중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국 외무부는 재외공관(중국대사관)이 현지 언론이나 정치인에 대해 공식 코멘트를 할 경우, 그 나라(한국) 상황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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