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업체들에 총 23억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1,600여 개의 업체·시설, 2,800여 명의 코로나 피해 계층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정부와 서울시 재난지원금에서 소외된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각지대 핀셋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깊게 받은 계층과 감염병 위험 아래에서도 공백 없는 서비스 제공을 하는 업종에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내고자 9종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집합금지·제한 업종 폐업 소상공인 업체당 50만 원 ▲졸업 이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 50만 원 ▲법인 및 개인택시 종사자 개인당 40만 원 ▲어린이집 개소당 100만 원 ▲지역아동센터 개소당 100만 원 ▲어르신 요양시설 개소당 100만 원(공동생활가정 50만 원) ▲유치원 개소당 100만 원 ▲ 종교시설 개소당 50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 ▲마을버스 업체당 1,0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지급은 2월 중순부터 사업별 순차 지급할 예정이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형 민생지킴 종합대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며 "빈틈없는 코로나19 피해지원을 통해 일상 회복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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