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일 북 핵 수석대표들과 북한의 최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며 연이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고 VOA가 2일 전했다.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의 북 핵 수석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일 보도자료에서 성 김 대표가 지난달 29일과 30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각각 전화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에 따르면 성 김 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미국 시간으로 29일, 한반도 시간으로 30일 이뤄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논의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 이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했다. 다만 국무부 성명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중거리’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 김 대표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규탄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와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김 대표가 실질적인 진전을 내기 위한 북한과의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미국이 계속 준비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동맹인 한국, 일본과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한미일 3국 대표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전화 협의를 하며 양자와 3자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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