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NGO들,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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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NGO들,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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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등 243개 단체, 인권 탄압 등 비판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243개 NGO 단체가 올림픽 보이콧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31일 전했다. 이들은 각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 보이콧하고, 각국 운동선수와 후원사는 중국 공산당의 인권 탄압 행위를 ‘정당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지난 27일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공동 성명을 발표해, 중국 공산당의 인권 탄압을 규탄하고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촉구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소피 리차드슨 중국 담당 국장은 “개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여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에서, IOC가 주장하는 것처럼 동계올림픽이 선의의 힘으로 개최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성명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 티베트인, 소수민족, 모든 독립된 종교단체의 종교인들에 대해 대규모 학대를 자행했으며, 인권활동가, 페미니스트, 변호사, 기자 등을 탄압해 독립적인 ‘시민사회’를 말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은 복잡한 초국가적 탄압 활동을 통해 해외 화교, 공인, 중국 국외 기업을 지속적으로 위협해왔다고 지적했다.

NGO 인권단체 ‘중국인권수호자들(Chinese Human Rights Defenders)’의 르네 샤(Renee Xia) 디렉터는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동계올림픽은 시진핑 정부가 정상적인 정권이라는 신호를 세계에 보낸 것이라며, “세계가 이런 학대 행위를 정당화한다면, 피해자들이 나서서 불공정에 항의하는 게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공산당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이후, NGO와 언론기구는 중국 공산당이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를 여러 차례 기록했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신장 위구르 지역에 있는 수백만의 위구르족 및 기타 투르크계 민족에 대한 자의적 구금, 고문 및 강제 노동. 홍콩의 독립 언론, 민주제도 및 법치주의 파괴. 첨단 감시 시스템을 이용해 반체제 인사 추적, 부당한 기소, 시민기자 정전(张展) 등 탄압, 가오즈성(高智晟), 궈페이쓍(郭飞雄) 등 인권운동가에 대한 자위적 구금, 고문 및 강제 실종.

‘위구르인권프로젝트(Uyghur Human Rights Project)’의 오메르 카나트(Omer Kanat) 집행이사는 올림픽의 영광으로 대학살을 숨길 수 없다며, “왜 일부 사람들이 베이징에서 국제적 우의와 올림픽의 가치를 경축하는 게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티베트를 위한 국제캠페인(International Campaign for Tibet)’의 부청 츠링(Bhuchung Tsering) 부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포츠와 정치를 혼동해선 안 된다고 하지만, 중공 정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정치적 이익을 위한 서비스로 이용했다”라고 밝혔다.

성명에서는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알리안츠, 아토스, 코카콜라, 인텔, 오메가, 프록터 앤 갬블, 삼성 등 올림픽 글로벌 스폰서들이 인권 실사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재 호주, 캐나다, 일본, 리투아니아, 영국, 미국을 포함한 여러 정부가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뉴욕 ‘중국인권(Human Rights in China)의 샤론 홈(Sharon Hom) 집행이사는 “우린 각국 정부에 수감됐거나 구금된 인권운동가들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한다. 그들은 개혁을 추진하거나 타인의 권리를 수호했다는 이유로, 혹은 그저 중국 시민사회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논의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차이나에이드(ChinaAid)’의 팝 푸(Bob Fu) 회장은 “올림픽의 이상을 지지하는 선수가 만연한 감시, 억압당하는 언론과 신앙의 자유, 불안전한 인권 환경에 놓인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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