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징역 4년형이 확정됐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역시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나경원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이들 모두 내 원내대표 시절 자유한국당 이름으로 고발한 사건이었다”며 “이제 비로소 부정의와 불공정으로 점철된 혼돈의 시대에 작은 마침표가 찍어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가 이어질 때 자유한국당은 재빨리 특위를 구성했고 김용남 전 의원이 김태우 수사관과 소통하면서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찾아왔다며. 문 정부가 들어선 이유 중의 하나인 블랙리스트가 버젓이 문 정부에서도 작성된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조국 전 장관이 장관으로 지명되자 여기저기서 제보가 쏟아졌다”며 “사모펀드, 웅동학원, 입시비리 등 그 후 인사청문회, 고발, 광화문투쟁. 드디어 사퇴. 참, 많은 국민들이 586운동권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알게 되었고 문 정권의 위선에 분노했다”고 기억했다.

나 전 의원은 “대선을 코앞에 앞둔,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의 불출마선언은 물론 동일지역 3선 이상 금지 등 소위 각종 정치개혁법안을 쏟아내고 있고 윤미향 의원 제명도 이제야 서두른다”며 “지금 저들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은 “이제 와서 그런 호들갑으로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민주당의 진정한 개혁의 첫걸음은 조국 수호대의 사과, 조국 수호대의 사퇴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내고 대한민국의 공정과 불공정, 상식과 비상식을 뒤바꾸어버린 것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