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1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12월부터 올 1월까지 최근 한 달 사이,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여론지지율은 대략 60% 대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호남에 지지기반을 둔 민주당의 후보로서는 있을 수 없는 지지율이고 심지어 40% 대의 지지율이 나온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조사(1월 14∼15일 1천4명 조사,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에서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48.9%로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장 이사장은 “이는 사실상 호남에서 버림받은 후보라는 의미”라며 호남인들이 이 후보를 버린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장 이사장은 첫째로 한국 민주주의의 아테네라 할 수 있는 호남지역의 주민들은 민주화투쟁 경험이 없는 이 후보로부터 동질감을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그런 점에서 그는 정치적 정통성이 결여된 후보이고 민주당의 후보지만 민주라는 의식과 경험의 부재 후보라는 지적이다.
둘째로 민주화 투쟁 정신은 곧 정신적, 물질적 도덕성이 정치적 생명이자 본질인데, 대장동부패의 몸통인 이 후보는 도덕적으로 타락한 탕자(蕩子)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도저히 심리적으로 민주화투쟁 경력이 아닌 전과4범이라는 기록을 인정할 수 없다는 거부감이 큰 인물이라는 것이다.
장 이사장은 끝으로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의 독선적 행태가 민주적 리더십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장 이사장은 “호남인들은 지금 대한민국을 살리고 어려운 경제를 회복시켜 지역경제도 소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후보를 물색 중에 있다”며 “아무리 이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라 하더라도 그것은 '이재명의 민주당'이지 호남인들이 피를 뿌려 지켜온 민주주의 정당으로서의 민주당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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