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21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마이클 샌델 교수의 대담을 두고 "훌륭한 분을 모셔다가 코미디를 찍은 민주당과 이 후보에게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라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불공정에 대한) 고민을 정치가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다른 수단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그 이유를 묻는 샌델 교수의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교수님은 저를 알 리가 없지만 저는 교수님을 잘 알고 익숙하게 느낀다. 친절한 교수님같이 느껴진다"라고 대답한 것에 대해 “뿜었습니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윤 저 의원은 ”행사를 기획한 민주당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확실한 것은 이재명 후보와 샌델 교수가 공감하기에 참 멀고도 먼 상대라는 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샌델 교수는 세상이 불공정해지는 이유로 성공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지적했는데 자신의 성공이 오로지 스스로 노력한 결과물이라 생각하는 오만 때문에 구조적 불공정, 시작점의 불평등을 인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그런 오만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이 후보는 자신의 가족까지 비천하다고 끌어내리면서 자신을 흙수저가 아니라 무수저를 가지고 성공한 인물이라 자랑하지만 대학등록률이 2%에 불과했던 1950년대 초 대학 중퇴했던 그의 부친은 엄청난 엘리트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돈을 물려주는 것만이 집안 환경이 아니고, 배운 부모를 가졌다는 이점은 가볍게 무시하고 비천한 출신이라고 자신만 끌어올리는 것이 바로 샌델 교수가 지적하는 ‘성공한 자들의 오만’“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훌륭한 분을 모셔다가 코미디를 찍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 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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