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도권리장전 선포식을 갖는 배경에는 2007년 종교계가 각종 비리와 금권선거, 아프간 피랍사태 등 종교정화 목소리가 국민들로부터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단됐다. 또한 ‘종교가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는 성도들의 자성의 목소리와 성도권익이 어느 해보다도 잘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롯됐다.
종실연 김민석 대표는 “2007년은 종교계의 가장 부끄러운 한해라고 규정할 수 있다”며 “늦게나마 ‘성도권리장전’을 선포식을 통해 성도 권익보호와 종교계 윤리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용철 사무국장은 “각 종교계 성도들이 이번 성도권리장전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종교계 지도자들이 협력한다면 2008년은 종교계의 위상을 높이는 한해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성도권리장전 전문 내용을 보면 성도들의 권익보호와 종교계 지도자들의 윤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도들의 권익보호는 인권문제와 연관이 깊다.
종교계 지도자들의 성회롱 발언, 최근 울산에서 종교문제로 부부간 갈등을 겪다 둔기로 맞아 숨진 모 집사의 치사사건, 개종교육 빌미로 정신병원에 감금해 인권 유린이 자행된 점등을 볼 때 권익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와 더불어 종교계 지도자들의 윤리성 회복 또한 선결 과제다.
2007년 불교계, 개신교계는 학력위조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들이 말씀을 전하는 것은 잘못된 사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철저하게 검증을 거쳐할 부분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 종교계 지도자들의 손에 종교계가 이끌어져 온 추가 성도들로 옮겨질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새해벽두부터 성도권리장전 선포식을 통해 그동안 금기시 된 ‘종교계 지도자들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깨지고 종교계 정화를 위한 시민들의 칼날이 세워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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