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운하 반경 100m 이내에 있는 문화재로 알려진 고모산성^^^ | ||
7일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에 따르면 "대운하 구간 내, 한강과 낙동강 주변반경 500m 이내 지역에 지정문화재 72곳, 한강과 낙동강 유역반경 100m 이내 지역에 매장문화재 177여곳(하단 기사 참조)에 이른다"며 "이는 지난 3일 문화재청이 인수위에 보고한 문화재분포조사보고서에 근거한 것인데 정밀조사가 아닌 기존 문화재분포지도만으로 작성한 것으로서 정밀조사시 수천에서 수만 기의 유적과 유물이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인력, 장비, 예산으로는 이러한 사업을 위한 구제발굴도 어려운 실정이며, 구제발굴한다고 해도 현상변경(現狀變更)은 불가피하다"며 "(이 문화재들을)수장·매몰시키면 문화재의 파괴행위이며, 이전은 역사파괴행위인 동시에 천문학적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합리적 선택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존의 역사문화유적을 우리가 이리저리 옮기는 것은 역사와 미래세대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과거와 미래의 끈을 하나씩 잡고 외줄타기를 하는 현 세대가 이러한 유산을 훼손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