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수출 사상 최대 6,400억 달러 웃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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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수출 사상 최대 6,400억 달러 웃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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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기준 : 기존 최대 실적인 2018년도 6,049억 달러 돌파
- 반도체, 조선, 화장품 화끈,
-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 수출액 기록
정부는 2022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오미크론(omicron)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공급망(supply chains) 불안정성, 중국 성장 둔화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정부는 2022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오미크론(omicron)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공급망(supply chains) 불안정성, 중국 성장 둔화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13일 사상 최고치 기록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은 13일 오전 36분 기준으로 2021년도 연간 수출액이 기존의 최대 실적치인 2018년도의 6,049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2021년도 전체 수출액은 6,4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수출액은 1964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1977년에 100억 달러, 1995년에 1000억 달러, 2018년에 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도 연간 수출액이 최고기록을 달성해, 무역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했던 1956년 이래 66년 만에 큰 획을 그었다.

올해 1~11월 누계 기준 수출총액은 5,838억 달러로, 과거 최대 수출을 기록한 20181~115,567억 달러보다 271억 달러 많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게 된 원동력은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새로운 수출품목의 약진과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반도체 부족들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 차질의 최소화, 그리고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반도체는 올 1~9월 기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53.9%1위를 유지했고, 자동차는 국제무역센터(ITC)통계상 국가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327억 달러를 기록, 5대 수출국 자리를 지켜냈다.

조선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결 선박의수수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LHG선의 경우 67척 가운데 93%62척을, 친환경 선박은 전체 수주량 1,623CGT(표준선 환산톤수)가운데 1,045CGT(64%)를 한국이 수주했다. 19월 기준 조선 수출액은 158억 달러로 2위이며, 시장 점유율은 20.6%로 전년도의 17.8% 대비 확대됐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한국 기업들의 사용량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중국에 이어 국가별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디스플레이는 19OLED 시장 점유율이 83.1%1위를 차지했고, 스마트폰은 20204분기 2위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올해 들어 3분기 잇따라 1위를 기록했다.

또 전통적인 주력산업 이외에 바이오, 농수산, 화장품 등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들도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2차 전지, OLED,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은 모두 2018년 기록을 넘어 최대 수출 규모로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것은 바이오, 2차 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4개 품목의 수출은 2018년 대비 123억 달러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 증가분의 45%를 차지, 수출 최대실적 달성에 큰 역할을 한 점이다.

이 가운데 특히 화장품의 연간 수출액은 올해 11월까지 851천만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화장품 수출 5위국 반열에 진입했다. K-컬처(K-Culture) 등 한국의 이미지 상승이 화장품의 수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오헬스 중 진단용 제품은 9월까지 수출액이 146천만 달러로 집계, 수출 순위가 201920위에서 올해 6위권으로 크게 높아졌다.

나아가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도 수출단가는 2018년 대비 12.6%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NG, 전기자동차,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커진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선박의 경우 고부가 LNG선 수출이 201823척에서 올해 43척으로 늘어 같은 기간 수출단가가 10.2% 상승했다.

자동차와 디스플레이도 전기자동차, OLED 등 내연기관차와 LCD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수출단가가 각각 17.2%, 38.3% 상승했고, 석유화학은 유가가 2018년 대비 올해 2.3% 하락했음에도 고부가 제품인 합성수지(ABS )의 수출이 늘어나 수출 단가가 5.2% 높아졌다.

한편, 한국의 2021년도 수출 순위는 2020년과 동일한 7위를 유지했으며,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인 8위로 도약했다.

정부는 2022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오미크론(omicron)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공급망(supply chains) 불안정성, 중국 성장 둔화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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