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미 공화당의 종전선언 반대서한도 가짜뉴스로 치부할텐가“라고 물었다.
지난 7일 미 공화당 하원의원 35명은 “종전선언이 평화를 촉진하지 않고, 한반도의 안보 불안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어 깊은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다. 이들은 ”종전선언이 평화를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만들 것을 깊이 우려한다“며 ”"섣부른 평화 조약은 북한이 주한미군 폐기를 요구하고 2만 8500명의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전제조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비핵화에 분명한 도움이 되는 종전선언이라면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북한이 내놓은 적대시 정책 철회, 이중기준 철폐와 같은 선결 조건들의 내막을 살펴보면 종전선언 추진이 비핵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며 “오히려 북한이 종전선언을 명분 삼아 한미연합훈련 중단, 미 전략자산 철수 등을 더 노골적으로 요구하면서 우리 안보의 근간을 흔들어 댈 위험성만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종전선언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이견들을 이른바 ‘가짜뉴스’로 몰아붙이고 있고 동시에 미국과 이견이 없다는 근거 불명의 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하며 임기 말 무책임한 대북정책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그들에게 미국 공화당 의원 35명의 종전선언 반대서한마저도 가짜뉴스라고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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