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졸업생 등 13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제16기 포항시농업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포항시 농업인대학은 지역농업의 특화발전에 필요한 장기 기술교육 과정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농업인 수요에 부응해 사과반, 딸기반, 신소득작목반, 심화반 총 4개 과정을 편성해 3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9개월 간 총 21회(심화반 16회) 교육을 실시해 1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교육 참석률과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반영해 성실히 교육에 참여한 이재호씨가 농촌진흥청장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문구씨 등 13명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교육에 참석한 최 모 씨는 “포항시 사과 발전을 위해 전문 교육을 실시해준 농업기술센터에 감사드리고, 올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포항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인력 부족으로 학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농업인이 되기 위해 1여 년간의 교육을 이수해 오늘 졸업식을 맞이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여기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농의 꿈을 이루시고 포항 농업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