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 백신 추가 배정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가 밝혔다.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담당 공보관은 1일, 백신 공동 구매 공동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최근 추가로 북한에 코로나 백신을 배정한 것과 관련한 진전 상황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VOA가 2일 보도했다.
이슬람 공보관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 백신 제의는 코백스 퍼실리티에 의해 지난 11월 30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슬람 공보관은 지난 3월 북한에 배정됐던 코로나 백신의 대북 공급 진전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덧붙일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코백스는 지난 3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 2천 회분을 북한에 배정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의 준비 절차 미비 등으로 인해 아직 북한에 들어간 물량은 없다.
이어 코백스는 최근 ‘제12차 코백스 백신 배분 결정’ 안내문을 통해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73만 4천 회분을 추가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제공받을 수 있는 백신은 총 682만 8천 800회 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인 점을 고려하면 북한 전체 인구의 13.2%인 341만 3천 4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두 나라 가운데 하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백스가 144개국에 약 5억 회분의 백신을 보냈다며, 북한과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를 제외한 모든 나라들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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