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 행사장에서 축사에서 “일본과 아픈 역사를 경험했기 때문에 한일관계라는 이 문제는 참으로도 어렵고 민감한 것”이라며 “1965년 한일수교 이후 우리나라는 일본과 ‘선린우호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 들어 한일관계가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는데 국익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고 외교가 국내 정치로 들어왔기 때문이고 미래보다 과거에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불신과 냉소로 꽉 막혀 있는 한일관계를 풀어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로 열어 가고자 한다”며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않겠다. 국민을 친일과 반일로 갈라 한일관계를 과거에 묶어 두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무리 어려운 현안이라도 접점을 찾아 함께 이행한다는 신뢰가 형성된다면, 과거사 문제도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숙한 한일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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