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 당시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최근 드러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말하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일자리 수가 겉으로만 보면 늘었지만 문제는 늘어났다고 하는 일자리 대부분이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공공 일자리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한 해 동안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1084만 명으로 무려 521만 4천 명이 급증했지만 일자리의 질은 현저히 악화되었다”며 “좋은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전일제 취업자(주 36시간 이상 근무) 수는 1652만 6천 명으로 1년 동안 오히려 444만 명이나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것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진짜 성적표이며 ‘일자리 화장술’,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처방을 하지 않고 국민에게 홍보할 통계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당장의 통계 결과만을 의식해 국민 혈세를 쏟아 부어가면서 가짜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청년들에게 소득에도 커리어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자리를 강요해 미래세대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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