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과 한미동맹 결속력 계속 시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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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과 한미동맹 결속력 계속 시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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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전 주한대사 “대화와 군비태세 함께 가야”
해리 해리스 전 주한대사.
해리 해리스 전 주한대사.

중국은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끊임없이 시험할 것이라고 전 주한 미국대사가 밝혔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대사는 최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2021년 한국에서의 미국의 외교와 안보’라는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중국은 북한과 더불어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약화시킬 방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19일 전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그러면서 한국이 안보 동맹인 미국과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서술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서술은 한미 동맹의 역사와 견고함에 대해 의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란 설명이다.

미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리스 전 대사는 한국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나라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이미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한국전쟁 정전 당시인 1953년에 선택을 했고, 미국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1950년에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해리스 전 대사는 미국과 중국이 최근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잘 할 수 있지만 현 국제질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의견이 다르다고 말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또 북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대화와 군사적 대비태세는 함께 가야 한다면서, 이상주의는 현실주의에 바탕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을 협상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제재를 완화하거나 군사 훈련을 줄여서는 안 되며, 이는 이미 실패가 입증된 길이라는 것이다.

한편 해리스 전 대사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종전선언에 서명이 되면 그 다음 날 무엇이 달라지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이 아니고, 휴전 상태는 여전하며, 미국이 한국을 지킨다는 의무도 여전하고, 거기에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 재래식 역량도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해리스 전 대사는 이미 ‘정전협정’이라는 이름으로 종전선언은 이뤄졌다고 자신은 늘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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