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씨가 "방송에 나오기까지 많이 망설였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용건씨는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MBN '그랜파(GRAND PAR)'에 복귀한다. MBN '그랜파'는 골프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 등이 출연한다.
지난 1일 김용건씨는 그랜파 티져영상에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출연진에게 인사를 전했고, 그동안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던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용건씨는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며, "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순재씨가 김용건씨에게 위로를 건넸고, 백일섭씨는 "잘 왔어,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네"라고 말했다.
김용건씨는 지난 8월 2일 39세 연하 여성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관계를 이어오다 올해 초 A씨가 임신을 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A씨는 김용건씨가 출산에 반대하고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용건씨는 입장문을 통해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면서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 측은 10일 만에 오해를 풀었고, A측이 지난 8월 12일 고소를 취하하면서 갈등이 마무리됐다.
한편, 그랜파는 평균 나이 79세의 국민할배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은 골프 예능으로, 오는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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