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1년 10월 넷째 주(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0%다.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국민의당 1%,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2%다. 추석 직전인 9월 셋째 주부터 3%포인트 이내 격차로 엎치락뒤치락하던 양대 정당 지지도가 이번에 나란히 올랐고, 무당층 크기는 올해 최소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의 막바지 열띤 분위기가 반영된 현상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도 37%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다. 그해 3월까지 당시 새누리당은 40%를 넘나들었고, 총선 직전 이틀간 37%를 끝으로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10%대로 급락했으며, 2017년에는 분당으로 한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기도 했다. 올해 4월 재보궐선거 직후 다시 30%까지 올랐고, 현 정부 출범 이래 수치상 여당보다 1%포인트라도 앞선 것은 올해 7월 둘째 주가 처음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7%,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50%,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5%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9%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5%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51%, 더불어민주당 29%, 무당층 10%다.
이번 조사는 26~2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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