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잇단 무력 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미국은 계속 북한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8일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최근 블름버그와 진행한 TV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여러 안보 사안 중 북한에 대해 우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미국은 항상 북한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북한은 병력의 70%를 비무장지대의 타격 범위 내에 배치해 놓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의 수도 “서울은 비무장지대에서 불과 27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어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 범위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정권은 잔혹하고 매우 공격적인 거친 정권”인 것과 더불어 “매우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이 이끄는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그들은 미사일이든 다른 것이든 간에 항상 도발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밀리 의장은 이런 까닭에 미국은 북한을 계속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밀리 의장은 나아가,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의도는 전쟁을 막기 위한 군사적 능력과 외교적 노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과 어떤 충돌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약 전쟁을 억지하기 위한 이같은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미국은 한국과의 방위조약을 지키기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밀리 의장은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난 1953년 이후 지금까지 이 같은 억지력은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는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밀리 의장은 당시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도 “북한은 계속해서 탄도미사일 능력을 개발하고 있고, 미국 본토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과 동반자 국가들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이 야기하는 군사적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밀리 의장은 여전히 북한은 가장 취약한 자국 주민들을 돌보거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보단 군사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상황은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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