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 중요하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VOA가 26일 전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협력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밝히며, 중국이 역내 안보라는 공동 이익을 위해 더 기여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중국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힘을 모으거나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울 수도 있다면서,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거듭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은 북한의 비핵화라며, 중국은 원한다면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중국이 그들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이 2발이라고 분석한 데 대해, 이미 확인한 대로 북한은 1기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