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망한 의료종사자들의 수가 적게는 8만 명에서 많게는 약 18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WHO는 이 같은 현황을 설명하고, 각국의 정부는 노동자들이나 의료종사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계속 확산됨에 따라 의료종사자들이 탈진, 불안, 피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의 기간의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번 사망자 수는 비극적인 손실”이라고 밝히고, 같은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345만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10월 22일 오후 6시 현재(한국시간) 사망자는 4,97만 명, 총 감염 확진자는 약 2억 4천 330만 명으로 WHO의 집계와 수치가 다르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3,500만 명의 사람들이 의료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시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병원과 병원의 근로자들은 대유행의 최전선에 서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탈진과 불안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질병이 진행되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많은 국가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 우선권을 부여받고 있지만, 코로나 백신의 불균등한 분배는 전 세계적으로 평균 5명 중 2명만이 완전한 예방접종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WHO의 보건인력국장인 짐 캠벨(Jim Campbell)은 “우리는 모든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며, 안전하고 가능하게 하는 업무 환경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현재 아프리카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의료 종사자 10명 중 1명 미만이 완전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소득 국가인 22개국은 직원의 80% 이상이 완전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일부 고소득 국가들은 아직 WHO에 자료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WHO는 이어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감염과 사망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했지만, 세계는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면서 “직장 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가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질병, 사망에 대한 감시와 보고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보호받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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