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의 ‘생각하는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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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생각하는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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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해치는 데는 온 우주가 무장할 필요가 없다

파스칼Blaise Pascal은 1923년에 팡세pensees라는 작품을 썼다.

그는 이 작품에서 사람을 해치는 데는 온 우주가 무장할 필요가 없다. 한줄기의 증기, 한 방울의 물로도 넉넉히 사람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약한 존재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우주가 자기보다 높고, 크고, 넓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도 거꾸로 가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우주 속에서 보잘 것 없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생각하는 갈대’이기 때문에 존엄성과 위대함이 있다. 또한 인간은 자기의 비참함을 지각하는 능력이 있지만, 그 비참함을 의식하는 것만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인간의 구원은 철학적, 인간학적 차원보다는 신학적 차원으로 비상해야 구원받을 수 있음을 말하고, 온 힘을 기우려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한다.

또한 사람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신을 찾아내고 섬기는 사람들’과, ‘신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므로 그를 찾으려고 힘쓰는 사람들’ 그리고 ‘신을 찾지도 않고 발견하지도 못하는 사람들’로 구분한다.

이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신을 찾고 섬기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불신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한다. 혹자들이 신을 부정하지만 마귀로부터도 기적이 일어난 일이 없었다는 역설로 불신자의 잘못을 지적한다.

또한 배가 가라앉지 않으리라는 확실한 보증만 있으면, 폭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있을지라도, 배에 타고 있는 것이 유쾌한 일이 되는 것처럼 교회를 괴롭히는 박해들 역시 이러한 성질의 것들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파스칼은 “인간의 무력한 이성을 믿지 말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한다. 오늘의 지도자들, 위정자들이 무엇이 민초들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인지를 알고 올바르게 행동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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