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에서 가장 작은 마을인 상남면이 19년 만에 인구 2,000명대를 회복하면서 지방소멸위기 속 자생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상남면은 2002년도 2,000명대였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9년 4월에는 1,501명에까지 이르렀다. 이 후 올해 5월 상남면 푸르미 아파트 432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인구유입이 활발히 어루어져, 지난 10월 15일 기준 상남면 총인구는 2,0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533명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현재 상남면은 인제군에서 가장 큰 폭의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상남면은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청정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산림·문화·휴식·스포츠 등 다양한 시책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크게 기대되는 지역이다.
먼저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128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80억을 투입하는 ‘국민치유숲 힐링센터’ 조성 기본구상 수립 용역이 지난 10월 초 착공했다. 인제군은 향후 센터를 거점으로 곰배령, 아침가리계곡, 약수숲길, 백두대간 트레일 등 지역 힐링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산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남라이딩센터와 두바퀴공원 운영이 시작되면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기가 한껏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광석 상남면장은“유관기관 및 군부대 미전입자 전입독려를 위한 지역실정에 맞는 적극적인 홍보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인구 증가와 관광객 유입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정착지원금 30만원 지원, 군장병 전입장려금 5만원 지원, 출산장려금 최대 700만원 지원, 다자녀가정 학자금 최대 100만원 지원 등 인구늘리기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인구·출산 정책을 시행하면서 인구 감소 추세에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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