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개보수·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개발
인천 중구가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2년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인천 최초로 선정돼 국·시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5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92개소를 선정해 49개소를 조성했고, 현재 43개소는 조성 중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15개 지방자치단체(42개 관광지점)가 공모에 지원해 지난 8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8개 지자체, 총 20개 관광지점이 선정됐다.
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 지점(개항장 문화지구, 월미문화의거리, 연안부두 해양광장, 하나개해수욕장)이 선정됐다.
지난 3월부터 인천 중구, 인천시, 인천관광공사가 모여 이번 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각 기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중구가 사업 총괄을 맡고 시는 예산 확보를 인천관광공사는 자문위원회 운영과 타지자체 사례조사, 사업 계획서 작성 및 현장평가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현장 답사를 바탕으로 관광․BF(무장애환경) 등 전문가 자문의견을 청취했고, 지역주민들의 동의서를 제출받는 등 민·관·공이 협력해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구는 4개 지점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계단, 경사로 등 보행환경을 개선해 보행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실, 그늘막, 벤치 등도 개보수할 계획이다. 오디오 가이드투어, 점자가이드북, 체험형 관광콘텐츠도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계획을 확정한 후 2022년부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점은 중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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