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에 데이비스 줄리어스(66)와 아뎀 파타푸티언(54) 등 미국인 2명이 ‘우리가 열등을 느끼는 구조의 연구’로 큰 공헌을 한 공로로 선정됐다.
스웨덴 스톡홀름 에 있는 노벨상 선발위원회는 한국시간 4일 오후 6시 30분이 지나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노벨생리의학상에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의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스크립스 연구소의 아뎀 파티푸티언 2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온도와 압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줄리어스는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을 이용, 피부 신경말단에 존재하는 열에 반응하는 감각 수용체를, 파타푸티안은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사용해, 피부와 내부 장기에서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촉각 수용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하고, 특히 만성적인 통즈에 대한 치료법의 개발 등에 공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벨위원회는 이어 “이런 발견을 통해서 우리 신경계가 뜨거운 것, 차가운 것, 기계적인 자극을 어떻게 감지해 내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히고, “이들은 우리 감각과 주변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에서 누락돼 있었던 중요한 연결고리들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벨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 5천만 원)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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