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정동영 후보는 2004년 총선 때 그가 행한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하여 “젊은이들에게 투표에 참여하라고 꾸짖은 건데 (상대 당이) 뒤집어씌운 것”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충격적인 망언이다. 정동영 후보는 2004년 3월 26일 국민일보와 CBS, iTV가 함께 구성한 동영상팀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에 변화가 왔고, 촛불집회의 중심에 젊은이들이 있다. 미래는 20대, 30대들의 무대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서 생각해 보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꼭 그 분들(60~70대)이 미래를 결정해놓을 필요는 없다. 그 분들은 어쩌면 이제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그 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되고”라고 분명히 말했었다.
이 일로 정동영 후보는 여러 차례 머리 숙여 사과해야만 했다. 그리고 정동영 후보의 ‘노인 폄하’ 발언이 있고 나서 당시 열린우리당 총선 후보들은 각 지역의 노인회관 등을 방문하면서 정중히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심지어 윤덕홍 대구대 총장 등 대구·경북 열린우리당 출마자들은 정동영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을 정도이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그것도 언론과의 동영상 인터뷰를 해서 확실한 물증이 남아 있는 자신의 발언을, 천연덕스럽게 뒤집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기억상실증 환자인가? 양심불량자인가?
정동영 후보는 자신이 노인 폄하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2007. 11.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