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말기 무더기 낙하산 인사야말로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다.”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측은 14일 “연봉 1억 7,000만원의 한국무역보험공사 감사 자리에 청와대 출신 행정관이 선임됐다”며 “선임된 이종석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에서 근무했고 ‘소득주도성장의 이론적 토대 분석 및 강화’가 주 업무였다”고 소개했다.
최 예비후보 측은 “이미 실패로 판명된 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담당한 인사를 수출보험 전담 공공기관인 무역보험공사 감사 자리에 앉힌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이 전 행정관이 회계사 출신이지만, 민주당·정의당 의원실 보좌관을 거친 전문가가 아닌 진보 정치권 인사로 그 분야 전문가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최 예비후보 측은 “문재인 정부 말기 들어 낙하산 인사가 이 뿐이 아니”라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예탁결제원, 금융결제원, 주택금융공사 등 각종 금융 공공기관에 무더기 낙하산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려운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야하는데, 전문성 검증 없이 정권에 줄을 댄 인사들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다.
최 예비후보 측은 “문 대통령은 취임 당시 공기업 낙하산과 보은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우리는 이미 문 대통령의 수 많은 약속들이 말뿐이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공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임명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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