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 이천 쿠팡 물류창고 화재 당시 유튜브 '황교익TV' 출연 논란에 대해 경기도는 20일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다. 애끊는 화재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SNS에서 이에 대해 “교묘한 말장난”이라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누구도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소방 구조대장이 진화작업 도중 실종된 상태에서 도정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먹방 일정을 강행한 것이 적절하냐고 물었을 뿐이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시점이 떡볶이 먹으며 히히덕 거릴 시간은 아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황교익 씨가 이낙연 씨의 정치생명을 끊어 놓으려다 뜻을 못 이루니, 이재명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어놓는 쪽으로 노선을 바꾼 모양”이라며 “구구절절 변명할 것 없이 '무조건 잘못했다.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하는 게 좋을 듯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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