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 등의 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미국산 모더나(Moderna) 백신에 대해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도 감염력이 강한 인도형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었다는 실험 결과를 미 과학 잡지 ‘사이언스(Science)'가 보도했다.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을 한 다양한 연련층 24명으로부터 일정 기간 혈액을 제공받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징을 재현한 인공 바이러스로 백신의 효과를 알아봤다는 것이다.
두 번째 접종으로부터 6개월이 지나도 일정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100%, 영국형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는 96%,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96%의 효과가 있었던 반면 남아프리카형 베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4%에 그쳤다.
미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 등의 그룹은 현재의 변이 바이러스에는 모더나 백신을 권장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사이언스가 전했다. 이번 데이터가 3차 접종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캐나다에 캐나다 내수전용 새로운 백신 공장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는 생산 일부를 해외 수출 물량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되며 9월 생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서 빠르면 8월 말 백신 시생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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