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창당 이후 부정과 부패에 물든 정치 세력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나라당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민주개혁 세력은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가 왜곡됐던 ‘잃어버린 50년’을 단절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그러나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으로 이어져 온 ‘잃어버린 50년’의 구악과 폐습, 유제는 완전히 극복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의 창건주인 이회창 후보의 불복과 탈당, 그런데다 중창주인 박근혜 대표의 기념식 불참은 한나라당이 과연 과거의 부패 등 적폐로부터 탈출할 의향이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
더구나 IMF 환란을 불러온 장본인이면서도 양극화의 책임 등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면 한심하기까지 하다. 단 한 차례도 IMF의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다는 점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한나라당의 창당기념일이 IMF 구제금융신청 발표일과 겹친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기를 바란다.
한나라당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미몽에서 벗어나, 지난 60년을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로 바라보길 바란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해줄 것을 바란다. 구악의 청산에 노력해줄 것을 호소한다.
2007년 11월 21일
정동영 대통령후보 대변인 최재천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