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년간의 공직 생활로 경험한 대한민국의 화합과 분열의 역사
- 관용과 포용의 자세가 진정한 화합과 공정, 희망 사회를 만든다
‘사랑을 주는 꽃은 아름답게 핀다’가 출간됐다.
37년간 공직생활을 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엮었다.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화합’과 ‘공정’이고, 제목의 ‘꽃’은 저자에게 화합의 상징물이다. 저자는 ‘사람은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므로 조금은 오만할 수 있고, 약간의 편견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을 인정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는 국민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분열을 경험한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역사를 통해 이념과 종교의 갈등/대립을 배우고, 사회에 나와서는 선택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구성하는 것 때문에 편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런 차별로 인해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이런 계층 간 지역(동·서, 남·북한) 간 종교 간 세대 간의 갈등과 차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관통하는 문제이며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식하고 사유함으로써 해결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
저자는 다양한 갈등으로 인한 분열 상황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지하고 또 목도했다. 반대로, 일련의 사건들로 하여금 온 나라가 화합하는 것도 경험했다. 북한에 직접 다녀오면서 분단의 고통을 체험했고, 조직 생활을 하고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지역감정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IMF를 통과하면서 화합의 대한민국을 몸소 느꼈으며, 월드컵의 온 국민이 화합하는 이례적인 응원 열기를 느끼기도 했다. 이런 저자의 경험들이 책 속에서 ‘분열’과 ‘화합’이라는 키워드로 묶여 있다.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면서도, 당시의 느낌과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하며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야 할 필요에 대해 감정적으로 피력한다. 더불어 각 챕터마다 다양하게 인용되는 문화 텍스트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각 에피소드의 주제 의식을 공유하는 음악과 책, 영화 등 텍스트를 인용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다양한 경험들과 따뜻한 문체가 어우러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편견과 차별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포용과 화합, 공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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