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이회창과 지지자들 그냥 냅둬야 한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명박은 이회창과 지지자들 그냥 냅둬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권력에 굴복하지 말고, 김경준의 입 그냥 냅둬라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직후 한나라당이 집단적으로 이 전 총재에게 온갖 험담을 하며 모욕을 줬다.

강재섭대표는 “이제부터 이회창씨라 부르겠다“고 했고, 홍준표의원은 ”대쪽이 아니라 갈대“라고 했으며, 전여옥의원은 보수분열을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망났다“고 까지 했다. 더구나 이전총재를 가장 가까이 모시던 권철현은 출마반대 단식까지 했으나 결국 눈물을 짜면서 단식을 중단한 바 있으며, 또한 한나라당 선대위 예술문화분과위 부위원장 백일섭은 대선에 출마한 이회창전총재가 밤거리에 다니면 “맞아 뒈질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악의적으로 이전총재를 비방, 협박, 음해, 모독하는 한나라당에게 말하겠다.

한나라당은 무소속 이회창후보가 청와대로 직행하든, 노망이 났던, 야밤에 백일섭에게 폭행을 당하던 뭔 간섭을 하려는가? 탈당한 이회창후보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 몫이고, 욕을 먹는 것도 이 전 총재가 선택한 길이지, 이제 한나라당이 걱정할 일도 그럴 권한이나 이유도 없다.

설령 이 전 총재가 출마해 보수층이 분열됨으로서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오로지 이 전 총재를 현실정치마당에 나올 수 밖에 없도록 만든 한나라당(이명박과 같은 사람을 뽑아 놓은)의 잘못이며 운명이지 이 전 총재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제발 이 전 총재를 그냥 냅둬라.

또한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회창후보를 지지하겠다는 한나라당 중앙위원등 당원들을 이명박진영과 한나라당이 협박과 회유로 막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정치, 정당선택, 선거자유는 보장되어 있다. 아무리 소망교회 장로라지만 이명박후보가 천부의 기본권마져 유린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한나라당과 이명박후보는 그들이 탈당을 하건 누굴 지지하건 간섭하지 말고 그냥 냅둬라.

그리고 이명박후보는 김경준씨 귀국에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큰소리 치고 있는 마당에 왜 한나라당은 민란준비, 상황실 가동, 7일 대책을 세우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명박후보가 아무 잘못이 없다면 에리카-킴이 서류뭉치를 10kg아니라 화물선으로 가득 보냈어도 한나라당이 뭘 그리 호들갑을 떠는가? 마치 부모임종을 앞둔 자식들 마냥...

덧붙여 이명박후보는 이명박(?) 김경준관련 주가조작의혹에 대해 진정 아무 문제가 없다면 떳떳하게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아야지 “문제가 없다, 김경준은 사기꾼이다, 김경준이 가진 이면계약서는 위조된 것이다"”라고 객기만 부리면서도 “검찰이 날 부를 이유가 없다”고 앞 뒤 틀린 궤변만 남발하고 꽁무니를 빼고 있으니 이는 대선후보를 떠나 정치인으로서 취할 정당한 태도가 아니다.

더구나 온갖 불법, 부정비리, 탈법(자신의 건물에 성매매업소까지 운영되도록 한 사람)으로 얼룩진 전과 십수범이 회자되는 대선후보가 "법이 살아있다면 진실이 밝혀 질 것이라"고 말했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그러면서도 신앙인과 어머니에게 부끄러울 것이 없느냐는 핵심질문에는 왜 즉답을 회피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알기로 김경준씨는 국내송환되는 과정에서 서류에 대해 말 한마디 할 기회도 없었고 그런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명박후보가 "이면계약서니, 서류위조니" 앞서 떠들고 있으니 혹시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맞는 것인가?

이명박후보가 정녕 잘못이 없고 김경준과 에리카-킴이 서류를 위조했다면 검찰이 이를 철저히 가려내도록 한나라당과 이명박후보는 검찰을 그냥 냅둬라.

우리들은 그동안 이명박후보가 자녀 위장취업, 위장전입, 불법경선, 운하공약 등에 대처하는 벼랑끝, 오리발, 거짓말 계략을 익히 보아온 터라 당장 몇 시간 뒤 김경준과 애리카-킴의 폭탄발언이 나온다 해도 이명박후보는 지뢰를 깔고 앉아 태연한 척 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지만 그래도 국민지지율이 가장 높다는 한나라당 후보로서 국민앞에서 너무 앞 뒤 틀린, 속보이는 짓거리를 하는 것 같아 측은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검찰은 왜 김경준씨가 국민들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하려는지 모르겠다.

대선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핑게로 김경준발 폭로를 검찰이 제어하려 하거나 정보를 독식해선 안 된다. 김경준의 고백을 검찰이 독식해서 뭔 꿍꿍이를 꾸미겠단 말인가?

그 사람이 국민앞에 나서서 진실을 고백하는 것은 오히려 이명박후보 진영의 검찰협박 예방, 국민적 의혹해소 등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터인데 김경준씨가 엄지손가락이나 추켜 세우도록 벙어리 아닌 벙어리를 만드는 것은 검찰의 수사방향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검찰은 김경준씨가 국민들 앞에서 자신의 속내를 후련하게 털어놓도록 그냥 냅둬라. 그리고 그 진위여부만 확인해 주면 된다.

거듭 말하건데 이명박후보, 한나라당, 검찰은 간섭해서는 안 되는 것 까지 간섭하지 말고 그냥 냅둬라.

그렇지 않으면 불법은 물론 위헌으로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