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李 승리보다 대한민국 승리에 올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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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李 승리보다 대한민국 승리에 올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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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민란(民亂)’, 가히 파상적이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비판은 곧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과 동일하다고 보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한나라당의 모든 당직자와 대다수 국회의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이명박 후보를 위하여 헌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후보의 이념이 좋아서 그러는 것인지, 이명박 후보의 정책이 좋아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공천을 받기 위해서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를 위하여 멸사봉공하는 정당처럼 보인다.

과거의 한나라당은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가져다주는 포근한 국민의 정당으로 자리 매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늘의 한나라당은…?

인터넷 상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댓글들의 비판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한다.

종합통신사인 ‘뉴시스’에 의하면 이명박 후보는 지난 18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경남대회'에 참석해 "나는 살아오면서 작은 실수, 큰 실수 하면서 살기는 했지만 대통령이 되기에 부끄러운 일을 하면서 살아오진 않았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내보내자, 이 뉴스가 다시 ‘미디어 다음’에 게재되었고, MBC 저녁 9시 뉴스에 보도된바가 있었던 것이다.

‘뉴시스’의 이 보도기사를 게재한 ‘미디어 다음’의 기사는 순식간에 댓글이 7,000여개가 달리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으며, 19일 오전 9시 현재 9,500여개가 달렸다고 ‘빅뉴스’는 전하고 있다. 19일 저녁 10시 현재는 11,800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상에서 댓글 10,000여개 이상이 올라붙어 비판한다는 것은 한나라당으로서는 불길한 조짐이라 아니할 수 없다.

댓글이 11,800여개나 달린다는 말은 상상을 초월한 인터넷 방문자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빅뉴스’는 이 댓글들은 이 후보에게 지극히 비판적이고 신랄한 비난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하고, 심지어는 아주 간혹 이명박 후보를 옹호하는 댓글들이 올라와도 이런 댓글은 ‘알바’들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내몰리면서 이명박 후보를 옹호하는 댓글은 결국 발을 붙일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영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 위장취업'이라는 악재 때문에,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명박 후보의 이미지가 20, 30대의 표심을 흔들어 놓고 붕괴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언론은 지적하고 있다.

예컨대, 친 이명박계 언론 중 하나로 알려진 동아일보인 경우 이명박 후보에 대한 20, 30대 지지는 1주일 전보다 각각 10.2%~10.4% 가량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동되어 서울과 경기에서 이명박 후보는 약 7.4%하락 한 것으로 언론은 전하고 있다.

이렇게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위장취업과 BBK 주가조작 사건에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국 이명박 후보의 충직한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이 검찰을 향해서 위협 커뮤니케이션을 가했던 “검찰이 정치 공작적 태도를 보인다면, 민란(民亂)이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민란’이라는 용어가 거꾸로 ‘인터넷 민란’으로 바뀌어 한나라당 후보가 ‘인터넷 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전∙현직 대통령에 의해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던 전 한나라당 총재인 이회창 후보와 대세론자인 이명박 후보에게 절대다수 국민들의 시선이 동시에 집중되어 쏠리고 있는 현상은 매우 특이한 정치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정권교체라는 1차적인 사실을 국민들이 열망하고 있으며, 국가안보를 1차적 가치로 삼고 있는 후보와, 경제를 1차적 가치로 삼고 있는 후보를 놓고 대위된 개념상에서 국민들의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특이한 시공인 것 같다.

이것은 단적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다수 국민들의 여망을 나타내는 고뇌하는 모습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다.

국민 지지도가 가장 높은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스캔들과 의혹에 사로잡혀 있다는 이 현실을 한나라당은 어떻게 대처하며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는 변별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국가안보가 그 어떠한 가치 - 예컨대 정치적인 해석, 법리적인 해석의 가치, 경제적인 해석의 가치보다 최상위의 개념이라는 사실을 지금 정치인들은 잠깐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히 우려스러운 느낌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존립의 가치는 확고한 국가안보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안보를 경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망할 수밖에 없다는 역사의 필연성을 지금의 정치인들은 잠시 잊고 있는 듯 한 느낌을 갖는 것은 결코 필자만의 생각은 아니다.

10여년에 걸쳐 일방적 퍼주기식 대북정책은 정치인들의 안보불감증을 유발시켰고, 급기야는 안보불감증에 걸린 정치인들은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주장하는 대한민국인들을 ‘극우’라는 단어로 매도하기에 이르렀다.

소위 중도이념을 도입한 한나라당의 모습은 더더욱 아리까리하고, 색깔을 구별할 수가 없다. 속칭 ‘두루 뭉실’이념이라고나 할까.

심지어는 대선후보들 조차도 확고한 안보관을 선언적으로 설정한 사람은 이회창 후보이외에는 그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민란’ 운운하며 검찰을 압박하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올인하고 있는 집권 목적의 가치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과 미래를 국가 존립의 안보차원에서 냉철하게 한반도 문제를 현실 파악해보고, 대비해보며, 국가의 아젠다가 무엇이 1차적 관건인가를 탐색해야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의 기본자세가 아닐까.

한나라당을 향해 단언컨대, BBK 때문에 ‘민란’은 결코 일어날 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국가 안보가 극도의 위기에 처하지 않았다고 안일무사하는 대선후보들의 평온한(?) 모습을 보면서, 이 나라 장래가 무척이나 걱정스러워진다.

차기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필요충분조건은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수 있는 의지를 선언적으로 국민 앞에 내보일 수 있는 분이어야 하며, 또한 철통같은 국가안보가 전제되어야만 국가경제도 존재할 수 있다고 국민 앞에 담대하고도 분명하게 선언할 수 있는 의지의 지도자라야 한다.

한나라당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이명박 후보의 승리만을 위한 정당이 되려하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승리를 향하여 올인하는 애국정당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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