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한나라당은 통합을 시비걸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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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한나라당은 통합을 시비걸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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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통합 및 후보단일화에 대해서 ‘사기극, 정당정치의 파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3당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의 후예인 한나라당은 이러한 비판을 할 자격이 없다. 1990년 3당합당은 내각제 개헌이라는 이면합의를 국민에게 감춘 사기극이었다. 전두환 노태우의 민정당,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 등 전혀 뿌리가 다른 이질세력간의 야합이었다. 3당합당이야말로 전형적인 사기극이고 정당정치의 파괴이고 밀실야합이다.

그 때 탄생한 민자당이 신한국당, 그 뒤 한나라당, 이렇게 이름만 바뀌어서 지금까지 와 있고, 현재의 한나라당은 민정당, 민자당의 혈통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정당이다.

반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통합은 원래 뿌리가 같은 민주개혁세력의 단일정당 복원이다. 그 동안 비정상적이었던 것을 정상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국민 앞에 공개하는 투명한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

3당합당은 나중에 ‘내각제 개헌 밀약’이라는 것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서 난리가 났다. 반면 이번 통합은 일점일획의 밀약도 없다. 햇볕 아래 광장에서 모든 것을 공개하는 당당하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문제 삼고 있다. 단일화 TV토론은 대통령선거의 한 과정이다. 5년 전의 전례도 있다. 국민적 관심사에 대한 방송사의 중계방송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무엇이 두려워서 시비를 걸고 나오는가? 한나라당은 과거 패배의 악몽만 되살려서 지레 겁을 먹고 시비를 걸 일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지금 결정적인 국면에서 분열하고 있다. 병법에 이호경식(二虎競食)이라는 게 있다. 두 마리의 호랑이가 먹잇감이 수중에 들어왔다는 생각에서 자기끼리 싸우는 것을 말하는데, 지금 딱 한나라당의 경우를 두고 만들어진 말 같다.

한나라당은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을 시비 걸 일이 아니라 자신들의 분열을 한탄하고 하나로 합쳐서 일대일로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심판받는 것이 옳다.

2007년 11월 13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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