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Ami Bera) 의원은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8일전했다.
한국연구모임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아미 베라 의원은 7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내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이 대화의 문을 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외교에 대한 신념이 있다고 말하며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의지와 개방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의사 출신인 베라 의원은 신형 코로나 관련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해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좋지 않은 상황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신형 코로나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계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 또한 북한이 요청한다면 미국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이 도우려면 북한이 진심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는 2017년부터 공석인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자리를 조속히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 김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북한인권특사 임명과 북한인권 문제 논의를 거듭 촉구해왔다.
미 하원에 발의돼 있는 미북 이산가족 상봉 법안에 대해선 이번 회기 안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까지 상봉에 참여하지 못한 한국계 미국인이 약 10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핵 등 역내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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