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후보 | ||
11일 이명박 한나라당 17대 대선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박근혜 전 대표를 《정치적 파트너》이며 《소중한 동반자》라고 한껏 추켜세우며 “도와달라고 진정하게 부탁했다”는 말로 《협력》을 강청(强請)하였다.
이 후보는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전재희 최고위원, 이방호 사무총장 등 주요당직자를 모두 배석시킨 가운데 자신은 경선을 통해서 당당하게 선출 된 후보임을 내 세움으로서 ‘정통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 강재섭 당대표가 3자 정례회동을 추진하겠으며 박근혜 대표 시절 만든 “권력 분산과 민주주의 정신에 충실한 당헌과 당규”에 따라 당 대표 책임 하에 대선과 총선을 치르겠다고 했다.
1. 습관성 당헌당규 무시
8월 20일 경선이후 3개월 가까이 경과한 마당에 이제 와서야 당헌당규를 들먹인다는 것은 그 동안 당헌당규를 유린해왔다는 자백이나 같다. 이명박의 화려 찬란한 법 위반 경력에 비춰볼 때 당헌당규 준수약속을 믿을 수 없다.
2. 당권은 빛 좋은 개살구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당 실세를 ‘이명박 사람’으로 물갈이 하고 ‘박근혜를 도운 罪人’들은 당 사무처 말단에 이르기까지 숙청을 해버린 마당에 당권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는 박근혜에게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엿 먹이기’ 이다.
3. 공천권이라는 불량어음
대권 당권분리 약속은 대권을 잡기도 전에 ‘김칫국’부터 마시기요 이명박 사람이 당권을 이미 장악하고 주사파 찌꺼기 뉴라이트 잔당이 득실거리는 판국에 公천권이 아니라 空천권이 될 수밖에 없는 불량어음에 불과 하다.
4. 속보이는 이중플레이
이명박이 박근혜의 도움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위 권철현을 내세워 이회창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 소동을 벌이고 있다. BBK와 이회창 출마로 인한 위기를 극복, 대권장악에 성공한 후 박근혜를 ‘토사구팽’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이명박 후보가 “진정하게”가 아니라 “진정으로” 박근혜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면 이명박 스스로 진정을 입증해야 한다.
1. 경선 후 숙청당한 박근혜를 도운 罪人들을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우선
2. 이명박이 독식한 중앙당요직과 시.도당 위원장 및 당원협의회위원장 환원조치
3. 선대위 내에 안티 박근혜의 주축인 ‘주사파 및 뉴라이트 잔재’를 제거
4. 편파경선에 앞장 선 인명진 김진홍 등 정치목사 축출 ‘政敎분리’ 원칙 확립
5. 박관용, 김수한 등 YS 계열 전화여론조사 불법경선패거리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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