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일본정부가 도교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행위에 대해 ‘대한민국 영토 주권을 명백히 침해한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경기도 화성시의회(의장 원유민)는 28일 제2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직후, 본회의장에서 ‘도쿄올림픽 일본영토지도 독도표기 삭제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원유민 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땅으로 표시하고 자신의 영토로 홍보하려는 행위는 파렴치하고 시대착오적 망동”이라고 지적하며 “우리 정부의 수정 요구를 거부하고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행위는 역사적 진실과 책임을 노골적으로 부정함으로써 군국주의 부활을 상기시키고 국제적인 반발을 스스로 자초하며 한일 관계 또한 냉각시키는 퇴행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일본 측이 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표시한 것에 강력히 시정권고 조치할 것, 역사 왜곡 교과서 8종의 검증 승인을 즉각 철회하고 독도침탈 만행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원 의장은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고 염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올림픽의 기원을 우리 모두가 다시 생각해 볼 때”라며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하게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분명한 상황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일본정부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고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반드시 올바르게 고쳐야만 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화성시의회 의원 일동 도쿄올림픽 일본영토지도 독도표기 삭제 촉구 결의문 '전문'이다.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에 일본 지도 상,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2019년 7월, 한국정부가 항의하고 삭제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일본 측은 “독도는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삭제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오고 있다.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남의 나라 영토를 자신의 영토로 홍보하려는 파렴치하고, 시대착오적 망동을 자행하고 있다.

일본정부의 이 같은 행위는 역사적 진실과 책임을 노골적으로 부정함으로써 군국주의 부활을 상기시키고 있으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행동으로 국제적인 반발을 스스로 자초하며 한일 관계 또한 냉각시키는 퇴행적 행위임을 전 세계에 고발하는 바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이며 한국이 일방적으로 점유하고 있다’는 억지주장의 사회 교과서 8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한 바도 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끊임없이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사실왜곡과 망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화성시의회 의원 전원은 화성시민을 대표하여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그리고 국제법적으로 명백하게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재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엄중하게 경고한다.

하나.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인정하며, 진정성 있게 사죄하라 

하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일본 측이 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표시한 것에 강력하게 시정을 권고하고, 조치하라

하나. 일본정부는 역사 왜곡 교과서 8종의 검증 승인을 즉각 철회하고, 이 밖의 모든 독도침탈 만행을 중단하라.

2021. 6. 28.

화성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