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정초등학교(교장 신기원)는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옥상에 설치한 꿀벌 생태교육장에서 꿀벌 생태관찰 학습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꿀벌생태교육은 기후 위기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의 생태에 대해 학습하고 나아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교육은 양봉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1회차 교육인 ‘꿀벌의 생태와 기후변화’에서는 유리로 특별히 제작된 케이스를 활용해 학생들이 가까이에서 꿀벌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손에 꿀벌을 직접 올려보기도 해 기후 위기로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2회차 교육은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며, 꿀벌이 직접 모은 꿀을 학생들이 수확하고 맛보는 '꿀 수확 체험'도 마련한다.
이번 꿀벌체험을 한 2학년 학생은 “꿀벌은 벌침을 가진 무서운 동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손끝에서 살금살금 기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지구의 위기로 꿀벌이 멸종되지 않도록 환경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기원 교장은 “꿀벌생태교육장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 전환 교육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예정이며, 이런 체험으로 기후 위기 문제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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