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집권하면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다.
“한나라당이 과거정치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직도 많은 국민들에게 ‘꼴통수구’라는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는 게 그 명분이다. 당내 누구를 직접 겨냥해 한말인지 짐작이 간다.
정치적 상상력의 빈곤과 포용력 부족, 그리고 Leadership 부재라는 정치력의 한계를 보여준 이명박 후보가 은밀하게 노무현식 편 가르기 코드 정당을 획책했다는 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안 그래도 노 정권의 코드정치에 매몰돼 참여정부 내내 미래지향적 담론을 형성하지 못하고 편 가르기의 공허한 논쟁으로 허송했는데 이명박 후보마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계략을 꾸몄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조정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가뜩이나 갈라지고 찢어진 대립과 분열의 대한민국을 ‘신 코드 정치’로 나눠 대권승리의 전리품을 독식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의 시대적 요구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다.
2007. 11. 5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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