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외교 정례 브리핑… “국제사회 환영·지지 메시지 담아”
^^^▲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31일 오전 정부합동브리핑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11월 1일 ‘2007 남북정상선언’에 대한 유엔의지지 결의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내외신 정례브리핑에는 5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했다.^^^ | ||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31일 오전 정부합동브리핑센터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시각으로 1일 새벽 5, 6시쯤 유엔 총회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제안한 ‘2007 남북정상선언’에 대한 지지결의안을 채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남북 공동 제안, 유엔 총회 채택
송 장관은 결의안 내용에 대해 “남북정상간에 합의한 선언에 대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환영한다는 메시지와 이를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그동안 남북은 유엔에 제안하는 방안과 결의안 문안 등을 협의해왔다”면서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제사회가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6자회담 북핵 불능화관련 합의 순조롭게 이행 중”
송 장관은 또한 6자회담의 북핵 불능화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1일 비핵화 팀이 불능화를 위해 북한을 방문, 5MW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연료제조공장 등 약 10개 분야에 걸쳐서 불능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정상화 등 불능화 이후 조치를 협의하기 위해 관련국들 사이에 비공식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한 접촉결과를 기초로 적절한 시점에 6자회담을 개최, 다음 단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 “그동안 한미 간에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그리고 동북아사아에서의 다자안보 대화구도 등을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갈지 관련국들과 협의하는 차원의 일환”이라며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포함해 미국 내 의회·학계와 두루 접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평화체제협상, 정치적 추동력 필요하면 수준 격상”
평화체제 협상 개시를 위한 4자회담의 수준에 대해 송 장관은 “어느 수준에서 할 지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장관이 만나서 실무적 협의를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무적이라는 것은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적절한 선에서 시작, 그 다음 협의 과정에서 좀 더 정치적 추동력이 필요하면 협의의 선을 올려서 하는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는 6자회담에서 하는 게 아니고 9·19 공동성명의 규정대로 ‘직접 관련 당사자들 사이의 별도의 포럼’에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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