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법명 거짓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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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법명 거짓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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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으로 쌓아 올린 모래성은 언젠가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 이명박 후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이 후보는 10월 29일 오후 교회갱신목회연구원(원장 이종윤 목사) 주최로 서울교회당에서 열린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하여 "지도자와 국민이 서로 으르렁 그리면 우리가 지향하는 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 국민이 지도자를 따르고, 지도자가 국민을 섬기는 그런 지도자가 21세기가 원하는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신교 권사이기도 한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 씨가 '연화심'이라는 법명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적 질문을 받자 "절에서 하는 법회에 참석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고, 스님이 부인에게 얼굴이 연꽃 같다고 말한 것이 와전이 돼 그렇게 알려졌다"고 강력 부인한 뒤, "우리 부인이 저보다 더 앞서 가는 기도꾼이다. 그런 점은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불교계에선 당장 발끈하고 나섰다. 애초 김윤옥 씨가 법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하기도 했던 <법보신문>은 30일 "이 후보가 자신의 텃밭인 기독교계를 달래기 위해 불교계에서 있었던 일조차 왜곡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최재천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사찰과 성당과 교회는 단순한 표밭일 뿐이냐"면서 "이 후보는 두 마리 표밭을 쫒는 것처럼 두 종교를 쫒아 다니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같은 당 전민용 부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너무도 능수능란하게 말 바꾸기를 하다 보니 이번에는 남의 말을, 그것도 스님의 말씀을 바꾸어 버리는 경지에 이르렀다"며 "이 후보의 부인이 ‘연화심’이라는 법명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 후보의 대변인실, 비서실 등 측근들이 인정했고, 변명까지 했던 사안이다. 이 후보는 측근들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의 말 바꾸기와 거짓말이 거의 병적인 수준"이라며 "이명박 후보의 거짓으로 쌓아올린 모래성은 언젠가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우리나라를 위해서는 대선 전에 무너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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