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하반기 대규모 백신 접종에 대비해 다음 달 1일부터 제2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한다.
27일 구에 따르면 제2예방접종센터는 남동구 수산동에 위치한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에 설치됐다.
제2접종센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의사(4명)와 간호사(8명), 행정인력을 포함한 38명이 상시 근무한다.
백신 전용 초저온냉동고와 무정전 전원장치를 비롯해 제1접종센터와 마찬가지로 백신 오염 방지를 위한 무균작업실험대(클린벤치)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구는 6월 1일부터 제1접종센터는 구월·간석권역, 제2접종센터는 만수·논현서창 등 기타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며, 접종 예약 시 각 동에서 권역별로 센터를 배정한다.
두 곳 모두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동일하며, 현재 접종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과 만18세~30세 미만 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이 우선 대상이다.
현재 제1접종센터의 하루 평균 접종 인원은 900명으로, 지난 26일 기준 제1접종센터를 통한 1·2차 접종자는 모두 9천300여 명이다.
구는 제2접종센터가 운영되면 최대 접종 가능 인원이 1천650명으로 늘어나 대규모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백신 접종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하면서 의료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접종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권역별 예방접종센터 구축은 예상치 못한 수급 상황에 즉각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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