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이 정부가 미국을 대한 태도는 잊어버린 채 부끄러움도 모르고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로 백신을 애원했다”며 “백신 스와프가 실패했다”고 한탄했다.
원 지사는 “한국군 장병에 대한 55만명분의 백신 지원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받아 들었고 대통령은 이것을 깜짝선물이라고 자랑하고 있다”며 “55만명 분의 백신밖에 확보 못 한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이를 자랑하는 대통령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군총사령관인 대통령이, 우리 군의 백신을 우리 힘으로 못 맞히고, 미국의 지원으로 맞히는 것에 대해, 국민 앞에 부끄럽게 생각하고,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희희낙락하면서 성과라고 자화자찬할 일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기만족으로 정신승리를 추구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