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인물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며, 이를 입증하듯 약 10여 분의 당 대표 후보가 있다.
이들 중에는 국회의원 5선의 무르익은 조경태와 주호영에서부터 4선의 나경원과 홍문표와 성상진, 3선의 윤영석과 조혜진 그리고 초선의 김웅과 김은혜, 무선의 이준석 등이며, 가장 최근인 5월 20일 여론조사 결과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지지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발표된 한국리서치를 포함한 4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전 최고위원이 19%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나경원 전 원내대표(16%), 주 전 원내대표(7%), 김웅·홍문표 의원(각 4%) 순이고, 오는 28일 예비경선을 거쳐 5명만 본선에 진출한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본선에서는 당원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합산하여 최종결정을 하기에, 한국리서치 등 동일기관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나 전 원내대표가 32%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 23%, 주 전 원내대표 13%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여건 때문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보다 나경원 의원이 유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어떤 경로이든 변화를 원하고 있는 민심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라는 절대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기에, 국민의힘 당원들은 경험과 경륜 그리고 안정적인 지도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런 점을 반영한 듯, 어제 국회 소통관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선언에서도 “이번 당 대표의 책무는 우리 국민의힘은 물론 대한민국의 운명마저 결정할 만큼 막중합니다. 그 책무, 단순히 경륜과 패기만으로는 결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혜와 정치력, 그리고 결단력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저 나경원이 그래서 감히 나섰습니다. 쇄신과 통합을 통한 대선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성취하여 정권교체의 꿈을 이루겠습니다”는 대체로 출마의 당위성과 비전을 중심으로 한 출마선언이었다.
눈에 띄인 점은 스피디한 정당을 추구하며, 중앙당과 시도당 및 각 당협위원회의 쌍방향의 신속한 소통을 통해 민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아픈 민심을 세심하게 돌보겠으며, 국민들 삶 구석구석의 사회적 문제들을 속 시원하게 당이 풀어드리고, 국민과 당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있는 그대로 공유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형 정당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점이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선언시 가장 핵심적인 용어는 요즘에 뜨는 용어인 블록체인으로서, 이는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해킹을 막기 위한 기술이며, 여러 대의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하여 해킹을 막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로서 속도와 투명을 요구한다.
주호영 의원과 함께 당의 원내대표 출신인 나경원 전 의원은 나주 최씨로서 본관이 전라남도 영암군이라는 점도 국민의힘이 직면한 호남지역의 외연확대에도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공약한 스마트한 정당, 스피디한 정당, 용광로와 같은 정당도 중요하지만, 어떤 쇄신과 혁신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을 것이며, 대선 이후의 지방선거에서 당원들 특히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어떻게 공정성을 보장해 줄 것이며, 국회의원에 의한 공천이 아닌 능력과 기여와 헌신이라는 기업시스템에 의한 공천의 틀을 확정해야 한다.
그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뒤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헌화·참배하고, 국민의힘이 5.18정신을 인정하는데 인색하다고 말한 것도 옳지만, 5.18 유공자에 관한 비리도 정리해야 한다.
나경원의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보궐선거 승리에 이어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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