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변희재 우) 진성호^^^ | ||
요즘 컴퓨터 앞에서 '컴'자만 칠 수 있는 국민들이라면 이른 바 '포털'들이 내거는 메인기사들 중에 이명박씨에게 불리한 주요 이슈들이 아예 메인화면에 배치 되지 않거나 배치 됐다가도 바로 내려 버리는 해괴한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런 해괴한 일들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 9월 20일 서울 모처에서는 이명박씨의 포털홍보대책을 위한 비공개 정책간담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는 이명박씨와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 이명박 캠프 뉴미디어 팀장 진성호(조선일보 출신)를 비롯해 반한나라당(대표적인 안티조선) 성향의 변희재씨 등 포털, 미디어, 인터넷매체 대표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이명박씨의 뉴미디어 팀장 진성호라는 자가 “네이버는 평정됐다. 이명박 후보의 마사지걸 발언 기사가 문제가 됐을 때 내가 밤새 (포털에) 전화를 걸어 막았다. 다음은 폭탄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음의 석종훈 사장과는 이야기가 잘 되는데 밑에 사람들이 안 따르는 것 같다”고 발언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자리에 참석했던 변희재(그동안 친북, 좌파정권의 어용논객으로 분류)가 간담회를 끝내고 나오면서, 진씨에게 “(포털에) 기사 올려 달라, 내려달라, 이렇게 사정하지 말고, 너희 (우리가)정권 잡으면 죽는다며, 더 세게 나가시오”라는 조언까지 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동안 방송과 신문을 권력의 제 4부라 일컬어 왔다. 그 이유는 신문, 방송에게는 뉴스선택, 배치순서, 해설평가 등으로 국민을 현혹할 오만한 특권이 부여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막강한 언론권력이 편향적이고 사리사욕에 능하고 타락하면 그 사회구성원들은 불신과 선동에 이용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자유권력인 언론에 대한 공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늘날 우리는 신문, 방송이외에 인터넷포털도 주요 언론매체의 범주에 넣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가 무려 2천 4백 6십 4만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은 눈만 뜨면 인터넷을 접속하고 인터넷을 접하는 방법이 대부분 포털을 통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포털역시 신문, 방송 못지않게 고도의 공정성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포털들을 이명박씨의 한 수하가 전화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니?
아니 다 장악했다니?
특정 사안에 대해서도 메인뉴스에서 내려라 올렸다 할 수 있다니?
주요 포털의 사장과는 이야기가 잘 됐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경천동지할 사태인가?
특정 정치인 한사람을 위해 포털이 이렇게 타락할 수 있는가?
그러니 좌파 논객이 차라리 “우리가 정권을 잡으면 우리를 돕지 않았던 너희들은 다 죽는다”라는 취지로 협박하라고 조소를 퍼 붓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 좋다. 방송도, 신문도, 포털도 언론자유를 빙자해 부동산 투기꾼, 거짓말쟁이, 막말쟁이, 사기꾼들이 구상하는 想像권력의 포로가 되고 또한 더러운 금품마져 냉큼 삼켜 버리는 그런 시궁창체질이 되어 버렸다면 공정한 매체를 갈구하는 우리국민들은 이제 어용사직당국에라도 기댈 수 밖에 없다.
혈세로 먹고사는 정보기관, 검찰, 경찰, 법원은 제발 포털부터 조져라.
저들이 뭔 이유때문에 의혹 많고 흠많은 특정정치인을 위해 2천 4백 6십 4만에 달하는 국민들의 눈과 귀와 생각을 왜곡시키려 하는지 말이다. 사직당국이 이를 못하겠다면 국민들은 세금거부투쟁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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