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다. 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아이들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남이섬으로 향해보자. 2021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NAMBOOK Festival)가 열리는 이달, 남이섬에 가면 심심할 틈이 없다.
세계책나라축제(NAMBOOK Festival)는 2년마다 남이섬에서 열리는 어린이 책 문화 축제이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수교 60주년이 되는 포르투갈을 행사의 주빈국으로 초청하여, 축제장 곳곳을 이색적인 조형물로 장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남이섬에서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자.
축제와 연계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전래동화를 손 인형과 마술로 풀어낸 공연, 포르투갈 민담으로 꾸민 노래극을 비롯해 합창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쇼콰이어 무대, 대항해시대 패기 넘치는 모험가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도 이어진다. 비눗방울과 마술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살아 움직이는 낙서들로 환상적인 바닷속 세계를 꾸미는 드로잉쇼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방문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포르투갈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과 아줄레주 작품도 흥미롭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나미콩쿠르(남이섬 국제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수상작과 세계 3대 그림책 공모전 중 하나인 BIB(슬로바키아 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수상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형식의 회화 전시물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나폴리피자장인협회(APN)로부터 인증받은 장인과 함께 피자를 만들어보는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과 남이섬 단기여권(연간회원권) 발급 고객 대상으로 ‘남이섬 여객선 일일 선장’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유리공예 및 도자 체험을 진행하는 공예원, 숲속 놀이터와 그림책놀이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도 다양하다. 선착장부터 섬 중앙까지 꼬마열차를 타거나 친환경 스토리투어버스를 이용해 남이섬을 일주해 볼 수도 있다. 4인용 가족자전거나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바이크라이딩도 추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친환경 놀이기구 ‘트리코스터’를 탑승하면 상공 9m 위에서 새처럼 숲을 누빌 수도 있다.
이달 남이섬 프로그램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남이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남이섬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창조적 아이디어와 친환경 정책으로 대한민국 대표 국제 관광지로 발돋움한 남이섬은 청정자연과 다양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관광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생명의 섬’을 선포하고, 앞으로 모든 기업 활동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명의 근원적 요소인 숲, 물, 사람을 보호, 발굴 및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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