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 전 총리 귀국 환영식에서 발생, 부토는 안전
^^^▲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가 승차한 트럭에서 구조되고 있다. 알 카에다 연계 조직은 친미 성향의 부토 전총리에 대한 암살 계획을 미리 발표한 바 있다. ⓒ AP^^^ | ||
이날 폭발은 파키스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폭탄테러였다.
에이피(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2차례 연속 테러가 감행됐으며, 망명생활 8년 만에 귀국을 한 부토 전 총리를 태운 트럭 바로 앞에서 자살테러 공격이 감행됐다고 전했다.
부토 전 총리를 호위한 경찰과 관리들은 그녀는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서둘러 집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날 첫 번째 폭발은 그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두 번째 폭발은 거대했으며 따라서 부토 전 총리가 탄 트럭과 경찰 호위 차량의 유리창이 박살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자르 파루치 경찰서장은 폭발이 일어나자 미리 준비된 비상계획대로 부토 전 총리를 곧바로 피신시켜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히고, 부토 전 총리가 카라치의 사저인 빌라왈 하우스에 현재 안전하게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인민당을 이끌고 있는 부토 전 총리는 귀국하자 그녀의 대규모 지지자들이 운집해 그녀의 귀국을 환영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환영식에 운집한 인원은 15만 명이라고 발표했으나 목격자들은 그 수가 경찰이 발표한 수의 2배인 30만 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토의 귀국에 맞춘 환영식장에는 2만 명의 보안요원들이 배치됐으며 모터가 달린 릭쇼(일종의 인력거), 총천연색의 버스, 승용차, 오토바이 등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환영식은 그동안 정치적 압박을 견디어 낸 부토 전 총리의 지지도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부토의 입지는 친미정책으로 이슬람 민병대와 적대관계가 형성돼 왔으며, 장군이자 현직 대통령인 페르베즈 무샤라프(Pervez Musharraf)와 정치적 동맹을 맺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파키스탄 당국은 탈레반과 알 카에다 연계 조직으로부터 위협을 당할 수 있다면서 부토에게 헬리콥터를 이용할 것을 권유했으나 그녀는 “나는 겁나지 않으며, 나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서 자동차 이용을 감행했다.
그녀는 파키스탄으로 귀국하기에 앞서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귀국은 오히려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이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위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부토는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슬람 민병대조직의 목표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인터뷰 당시 “여성이 국가를 통치하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은 나를 목표물로 삼고 음모를 꾸밀 것이다”면서 “어떠한 위협에도 불하지 않고 나는 그들을 맞이할 것”이라며 대담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는 친미 성향의 부토 전 총리가 귀국하면 암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한편, 1988년과 1996년 사이 민주적 선거를 통해 총리에 두 번이나 오르고 이슬람 세계에서 최초로 여성 총리가 된 부토 전 총리는 파키스탄 60년 역사상 가장 세련된 지도자로 추앙받았던 자신의 아버지 줄피카르 알리 부토(Zulfiqar Ali Bhutto) 이후 20여 년 전 파키스탄 인민당을 이끌어온 정치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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