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매미나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가 시민 건강을 지키고 생활 불편 및 수목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겨울 잦은 강추위가 있었지만, 1월 중순 이후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올해도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4월 중 본청(산림과, 공원녹지과)과 9개 읍면 지역에 지상방제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17개 팀 50여 명의 인력과 다목적 방제차 17대를 배치해 생활권 주변 산림 연접지, 마을 주변 임야 경계, 주요 도로변 공익 조림지, 공원, 녹지, 가로수, 등산로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2019년도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1,306건의 매미나방 관련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에 원주시는 연인원 1,600여 명을 투입해 약 428ha의 산림 연접지와 마을 주변 등에 방제를 실시하고 약 214ha의 산림에서 월동난(알집)을 제거한 바 있다.
박원호 산림과장은 “돌발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등산 등 야외활동 시 돌발해충을 발견할 경우 관련 부서에 즉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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